치과마다 충치 갯수가 다른 이유

written by 뻬호
아무거나· 2018. 7. 17. 21:47

「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충치 판단의 잣대.」

안녕하세요.


치과의사예요.



아주 엄청 엄청 간단히 비유하자면


메시랑 호날두 중에 누가 더 짱임?


100명 모아놓고 물어보면 재밌는 걸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집단 안에서 이견이 있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그래도 그렇게까지 다른 게 말이 되냐!'라는 질문에 나름 답해보고자 합니다.


충치는 보통 까매요.


그래서 보면 이건 충치구나! 하는데


모든 까만 충치가 제거해야 하는 대상은 아니에요.


치아의 최외층인 '법랑질'에만 있는 충치는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충치가 진행돼서 더 안쪽층인 '상아질'까지 진행되면 꼭 치료해야 해요.


그런데 문제는


밖에서 봤을 때 100% 분간할 수는 없어요.


그냥 까매요.


결국 이때 치과의사는 자신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판단할 수밖에 없어요.


"뻥치지 마라. 교과서에 그런 것도 안 나와?"


교과서의 내용은 축구로 치면 룰이에요.


축구 룰을 몰라서 메날두 갖고 싸우는 거 아니잖아요.


같은 치아를 보고도 의견이 갈리는 건 이 때문이에요.


더 어려운 건 이 말들이 다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는 거예요.


구멍이 딱.


물론 엄청 명확한 것들도 있어요.


축구도 그런 것처럼.


물론 금전적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치료 많이 하는 치과 = 사기꾼이라고만은 할 수 없어요.


충치를 충치라 부르지 못하고.


진짜 치료가 필요한 치아일 수 있어요.



그건 저도 모름 ㅎ;


답은 없어요 ㅎ;;


다만 한 가지는


돈보다는 믿음이 가는 쪽을 택하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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