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의 익명성 때문에 살벌한 논쟁이 벌어진다」
인터넷의 발달과 다양한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손쉽게 피력하게 되면서 종종 인신공격성 비판과 살벌한 논쟁이 벌어지곤 한다. 이는 상대가 눈앞에 보이지 않고 익명성을 띤다는 온라인이 갖는 특성 때문으로, 이와 관련된 다음과 같은 법칙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1 고드윈의 법칙(Godwin's Law)
1990년 작가 마이크 고드윈(Mike Godwin)이 고안한 것으로, '어떤 논쟁이든 시간이 길어지면 상대방을 나치나 히틀러로 매도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수꼴'과 '좌빨'이다.
2 포의 법칙(Poe's Law)
2005년 'Creation & Evolution' 포럼에서 나단 포(Nathan Poe)가 언급한 것으로, '자신의 의도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극단적인 내용을 패러디하면 자칫 진짜 극단주의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럴 경우에는 이모티콘(^^) 등을 통해 패러디임을 밝히라고 조언한다.
3 단스의 법칙(Danth's Law)
2005년 'RPG.net' 포럼의 단스(Danth)와 스파이더맨1팬(Spiderman1fan)이 토론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자신이 논쟁에 이겼다고 선언하는 사람은 사실상 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4 휘튼의 법칙(Wheaton's Law)
2007년 '페니 아케이드 박람회' 기조연설에서 배우 겸 작가인 휘튼(Richard William Wheaton III)이 온라인 게임에서의 스포츠맨십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한 말로, '싸가지 없이 굴지 마라(Don't be a dick)'는 뜻이다.
5 감탄사의 법칙(The Law of Exclamation)
소설가 테리 프래쳇(Terry Pratchett)이 "글을 쓸 때 감탄사를 많이 쓸수록 정신적 불균형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감탄 부호나 대문자가 많은 이메일이나 포스팅일수록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6 포머의 법칙(Pommer's Law)
2007년 'RationalWiki'에 로브 포머(Rob Pommer)가 제안한 것으로, '인터넷 정보가 어떤 사람이 입장을 바꿨다면 그것은 '무의견'에서 '잘못된 의견'으로 바뀐 것이다'라는 뜻이다.
7 호손 효과(The Hawthorne Effect)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실험에 참여하는 집단의 사회적, 심리적 요인이 독립변인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일반인보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이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과제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실험 결과를 맹신하지 말고, 또 실험을 할 때 이런 점을 고려하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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