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고다이바, 17세 소녀의 용기

written by 뻬호
좋은 글· 2017. 6. 8. 18:30

「대담한 역의 논리로 뚫고 나가는 정치, 고다이버이즘.」

1898년 영국의 화가인 존 콜리어(John Maler Collier)가 그린 그림.


마치 전설 속의 주인공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고다이바.

11세기 당시 영국 코번트리 지방에서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던 영주 리오프릭의, 열일곱 살 난 어린 부인.


그녀는 주민들이 과중한 세금 때문에 허덕이는 것을 남편에게 집요하게 간청을 한다. 

남편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인간의 나신을 신이 만든 최고의 예술품으로 생각했다는데, 당신이 알몸으로 말을 타고 시장을 한 바퀴 돌면 세금을 감해 주겠다고 대답했다.


이튿날 열일곱 살의 고다이바는 긴 머리로 가슴과 국부를 가린 채 나체로 말을 타고 거리에 나섰다. 

세금에 허덕이는 주민들을 위해서.


이 소식에 감동한 마을 사람들은 모두 창에 커튼을 드리우고 아무도 보지 않기로, 그리고 이 일을 비밀에 부치기로 약속했다.


그 전설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Godiva)을 그린 작품.


그런데 한 사람 훔쳐본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훔쳐보기 좋아하던 재단사 톰(Tom) 그는 그녀를 지켜보았다는 이유로 매를 맞고 장님이 되었다.

그 이후 피핑톰 [Peeping Tom]은 관음증이라 불린다.


전해 내려오는 관습과 상식을 깨는 정치 행동을 고다이버이즘'(Godivaism)이라고 하는데 그 말이 당시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파격적인 역설 논리로 시위했던 고다이바의 이름을 딴것이라고 합니다.


고다이바 부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최고급 초콜릿 브랜드가 고디바 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디바라고 하고 그 이외 국가에서는 고다이바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