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도색 DIY

written by 뻬호
생활정보· 2018. 5. 12. 18:08

「자동차 범퍼에 긁힌 자국, 나도 수리 할 수 있을까?」

너무 정신 없어서 그동안 산발적인 자료방출이 이루어진 점 죄송합니다.

오늘은 제가 맘 먹고 동영상까지는 아니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을 해보았습니다.

2004년 산타페 뒷범퍼 색상은 PE 흔한 내용의  DIY작업입니다.

퍼티작업이 필요없는 내용입니다.



이런 작업은 보통 샌스페이퍼[사포]를 이정도 범위 안에서만 쓰면 상당히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작업은 1액형 락카퍼티나 서페이서면을 연마할때는 #600보다 고운걸 쓰는데, 요즘 차량들 특히 은색차량들의 경우

일반 철물점표#600을 쓰시면 자국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이지로는 #600만큼은 꼭 저 노란색 제품을 씁니다.



먼저 상처난 부위를 #400을 이용해서 연마를 해 줍니다.

여기에서 연마의 목적은 평탄작업과 부착력을 높이기 위해서 입니다.


 

검은색 고무아데방에 사포를 감싸서 작업하면 손가락도 아프지 않고, 평탄한 면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초기사포작업이 잘못된 예입니다.



아래사진이 제대로사포작업이 잘된 예입니다.

평탄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서페이서를 뿌리기 전 마스킹을 간단하게 해 줍니다.



서페이서는 부착력과 탄성, 두께를 만들어서 용제에의한 기존페인트절단면 부풀음을 막아줍니다.



1차는 아주 가볍게.

서페이서에 의한 차단이 완벽한건 아니기때문에, 과도한 용제의 침투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아주 가볍게.



2차도 가볍게.

1차도포와 겹치면서 은폐가 되어갑니다. 1차 도포 후 다 마르고 나서 뿌리셔야 합니다.

약 5분 후에 말이죠.



3차는 조금 더 많이 뿌려주셔도 됩니다. 물론 2차 후에 5분 정도 기다리셨다 말이죠.

꼭 5분 기다리셔야 하는 건 아닙니다.다 말랐으면 더 빨리, 안말랐으면 더 기다리신 후 뿌리세요.



서페이서를 다 뿌리셨으면 마스킹을 떼어냅니다.



서페이서와 주변 연마는 #1000 정도가 적당합니다.



#1000에 의한 서페이서 연마가 잘 된 예입니다.



아래 사진은 잘못된 예입니다.



서페이서보다 컬러페인트는 조금 더 넓게, 투명은 컬러보다 조금 더 넓게 뿌려지기 때문에

투명이 뿌려질 빨간선까지는 #1000으로 사포작업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투명이 떨어집니다.



빨간선 바깥쪽은 아래와 같이 매직스펀지로 물을 묻혀서 잘 닦아줍니다.

미세한 스크래치나,타르. 기타 오염물을 제거하면서도 광이 죽지 않기 때문에 저걸 씁니다.



작업부위로부터 아주 먼곳까지 잘 닦아주세요.



물걸레로 깨끗이 닦으신 후 마스킹을 한 상태입니다.



간단한 마스킹의 요령은 다른팁에도 있습니다만, 요번 포스팅처럼 차후에 아주 자세히 정리 해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는 탈지작업입니다.

유분이나 걸레자국,기타 이물질을 닦아줍니다.


송진포입니다.

탈지작업 후에 남은 잔여물이나 먼지를 제거 해줍니다.

너무 박박 닦지는 않습니다.



컬러페인트를 1차 도포한 후입니다.

서페이서와 마찬가지로 아주 가볍게.



완전히 마른 후 2차스프레이.

한번에 많이 뿌린다고 절대 은폐가 되지 않습니다.

얇게 여러번 뿌리는게 가장 좋습니다.



매회 뿌리기 직전에 완전히 말린 다음에 송진포를 이용하여 옆에 날린 더스트를 제거합니다.

특히 은색같은 경우 이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은분가루가 투명을 타고 흘러서 얼룩이 생깁니다.



컬러페인트는 횟수가 정해진건 아니고, 다 덮일때가지 여러번에 나눠서 뿌려줍니다.

송진포 잊지 마시구요.



이런식으로 묻어나는거죠.



투명1차도포 후입니다.

작업자나 상황에 따라서 처음부터 많이 뿌리는 경우가 있지만, 가급적 얇게.



투명 2차 스프레이 후



투명3차스프레이 후인데, 보시면 뿌린 곳과 안부린 곳의 경계가 뿌옇게 보이실겁니다.



그 경계면을 희석시켜주는게 브렌딩이죠.


다 끝났습니다.

카톡쇼 보시고 특수노즐만 있으면 뭐든지 다 될거 같지요?

하지만 최소 이러한 공정을 거쳐야, 돈 주고 맡긴 것 같은 완성도가 나와주는거죠.

그리고 여기에는 또 한가지 숨은 비밀이 있습니다.

일반락카페인트를 쓰지 않고 정비공장에서 쓰는 페인트를 사용 했습니다.

일반 카페인트를 가지고 DIY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저에게 꼭 조언을 구하시거나,

정비공장용베이스페인트를 구매해서 사용하시는걸 권장해드립니다.

완성도와 내구성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기때문입니다.

그 차이는 저희 연구소에서 자료 보내주는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카페가입 안하신분들은 가입하셔가지고 둘러보시기 바래요.^^

무지 긴글 읽고 공부하시느라 고생 하셨네요.

제 블로그에도 자료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