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과 공력

written by 뻬호
좋은 글· 2018. 6. 27. 15:51

「좋은 일이 생기려면 복력이 필요하다.」


사람의 일이란 공덕과 공력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공력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생명의 호응으로 이루어지고,

공덕이라고 하는 것은 생명을 이롭게 하고 안정시켜 줌으로써 얻어집니다.


내가 상대에게 어떤 이로움을 주었는가? 내가 상대를 어떻게 좀 더 편안하게 해주었는가?

그렇다면 공덕이 있다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상대가 호응을 해줬다면 그것은 나의 복이 됩니다.

복력의 힘은 아주 커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는 이 복력만큼 강한 힘이 없습니다.

팔자를 바꾸고, 세상의 흐름을 바꾸고, 관상이 좋고, 사주가 좋고, 집터가 좋고, 묘자리를 잘 쓰고...

여러가지 것들이 있지만 이 모든 것에 복력이 존재합니다.


그게 결국에는 '나는 다른 생명에게 어떤 호응을 받고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복력의 반대는 업력입니다.

업력이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으로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심이 곧 업력을 낳습니다.

대부분의 생명들은 다 업력을 쌓아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잘 살기를 바라고 저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니까 다른 생명에게 호응을 받기보다는 자꾸 경쟁적인 대상이 되어버리고 결국에는 비방을 받게 됩니다.


복력과 업력은 마치 저울과 같습니다.

인생은 저 복력과 업력이라는 두개의 저울로 인해서 결정이 납니다.

복력이 많으면 좋은 일이 생기고, 업력이 많으면 나쁜 일이 생기는 것이죠.


구선스님 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