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늘 가난한가?

written by 뻬호
아무거나· 2017. 6. 30. 18:00

「열심히 살면 부자가 된다고? 자본주의에서 과연.」

맨날 엑스 빠지게 일을 해도 왜 난 늘 가난한가? 그리고 왜 늘 빚에 허덕이는가?


먼저 빚에 대해서 잠깐 보자면

자본 주의 사회에서 빚은 필연적인 것이고 누군가 빚을 갚기 시작하면 누군가는 파산하게 된다.

돈의 태생 자체가 빚으로부터 만들어지기 떄문이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한국 조폐 공사에서 돈을 만들어서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으로 돈을 풀게 되는데


잘 알다시피 이런 은행등등이 있고 이런 은행에서는 대출을 해서 수익을 내게 되는데



대출하는 원칙은 지급 준비율 ( 7 % 지만 계산하기 쉽게 10% 가정) 만 남기고 대출할 수 있다.

즉 100억이 있으면 10억만 남기고 90억을 대출해도 된다는 것. 그럼 90억 가져 간 사람은

그 돈을 필요한 만큼 쓰고. 또 은행에 저금으로 두게 될텐데 그 돈을 받은 은행은

그돈의 10%만 남기고 또 대출을 해준다.



위의 예는 한국은행이 5천억을 시중에 풀고 3.5%의 지급 준비율이 3.5%일때의 예인데 5천억원이 돌고 돌아서 ( 통화량 )

무려 6조원으로 돈이 불어나게 된다.


하지만 지급률 만큼만 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돈을 찾으러 오면 그 은행은 망하게 되어 있다.

이것을 뱅크런이라고 한다. 그런일은 발생하지 않을꺼라 생각하고 국가에서 지정해서 지급률을 정하는 것.


여튼 은행은 대출 = 생존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우리에게 대출을 권하는 것이며 우리들은 늘 돈이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대출하게 된다.


그럼 대출은 공짜인가??? 잘 알다시피 대출 이자가 있고 늘 대출 이자는 예금 이자 보다 높다.

이것이 은행이 망하지 않는 이유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은행은 끊임없이 우리의 돈을 노린다.


펀드 , 보험 , 채권, 파생상품 같은 것으로 고수익 또는 안전을 보장하겠다라고 하는데


은행에서 권하는 상품들은 고객들을 위해 상품을 권한다기 보다는 은행에서 돈이 되는 상품을 추천하는게

대부분이다. 고수익 = 고위험이라는 것을 인지 시켜주지 않는 다는게 가장 큰 문제 인듯 하다.


또 펀드 같은 경우를 예로 들면

펀드 -> 수탁회사 -> 자산운용회사 -> 주식 이런식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각 단계마다 수수료가 들게 되고 인건비가 들어가게 된다.

물론 이 돈의 비용은 고객의 돈에서 나가게 된다.


여기까지만 해도 가난으로 떨어질 사람이 많겠지만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바로 마케팅과의 싸움이다.

우리는 늘 유혹과 갈등한다.

구매의 95%는 무의식에서 이루어지는데

현대 마케팅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무의식으로 사고 의식으로 합리화하는게 우리 인간인걸 매우 잘 아는 것이다.


게다가 불가항력의 가족들의 욕구까지 이용할 수 있는 건 다 이용한다.



그리고 우리가 CCTV라 함은 도난 방지용으로 알고 있는데 그건 일부 기능이고 마케팅 담당자들이 손님들의 행동 분석하는데도

이용된다.



손님들은 동선은 철저히 분석 되어 지고 화장실 위치, 엘리베이터 위치, 상품 위치등은 최대한 물건을 팔 수 있게 하기위해

철저히 의도적으로 배치된다.


그리고 본인의 소비의 패턴도 문제가 되는데 우리가 먼가 살려고 한다면


1. 필요한 물건이 없어서

2. 물건이 망가져서

3. 더 좋은 물건을 살려고 ( 업그레이드 )

4. 그냥


3,4번에 속하면 과소비에 해당한다.



이값이 0.7이 이상이면 과소비를 하고 있는것이다. 0.6 보통 0.5 이하 구두쇠.


과소비를 막기 위해 조심해야 할때는


1. 불안할때

2. 우울할때

3. 화났을때


이때는 보상심리에 의해서 과소비할 확률이 있으니

이런 감정 상태에서는 쇼핑을 자제 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런 심리까지 파고 드는게 현대의 상술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며 이 물건을 안 사면 시대에 뒤쳐질꺼 같다는등 불안을 조성하고 구매를 유도하는게

기본 상술 중 하나


이렇게 당신은 또 탈탈 털려서 가난하게 된다.


여기서 끝나는가???



국부론의 저자 아담 스미스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자본주의를 탄생시킨 사람이다.



칼 마르크스 공산주의로 유명한 사람이고 자본론이란 책을 발간했다.


이 두사람은 현대 자본주의를 탄생시킨 공헌이 지대한 2탑 이신데

아담스미스는 도덕성을 지키면서 시장 경제에 (보이지 않는손)  맡기면 나라가 부유해진다고 했고

칼 마르크스는 이 시장 경제가 가진 위험성에 대해서 철저히 분석했다. 즉 자본주의가 위험해 처했을때

이것을 살려준 것이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이었던 것이다.


어찌되었건 이 두분은 서민들이 잘 살기위한 고민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칼 마르크스는 왜 노동자들은 세빠지게 일하는데 늘 가난한가에 대해서 평생을 연구 했던 사람이다.

연구해 보니까 위에 있는 오너가 노동자들의 몫을 자기 몫으로 다 처묵처묵 하고 있었다는 것.

이 좋은 연구를 독재자들이 이상하게 가져다 쓰면서 이미지가 이상해졌지만 원래는 노동자를 위한 사람이었던 것.

어찌됐건 이 두분의 이상대로 사회가 돌아가고 있다면 서민들이 잘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잘 알다 시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몫들 더 늘리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일단 우리는

가난할 수 밖에 없는 것..


여기서도 끝이 아니다. 우리가 월급을 받게 되면 각종 세금에 시달리게 되는데



월급 받았다고 소득세 부터 떼어 버리고. 거기의 10%를 또 동네 주민이라고 떼어주고

국민이라고 국민 연금 내고. 아플꺼 같으니까 건강 보험료도 내고...

게다가 과자를 사먹어도 세금을 내고 기름을 넣어도 세금을 내고 등등등

밖에서 먼짓을 해도 세금을 내는 사회에 살고 있다.


몇단 콤보에 어질어질한데 아직도 입에 풀칠하고 있는게 신기한 일인 것이고

금수저가 아닌 이상 가난 하지 않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말 대단한 일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