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written by 뻬호
지식· 2018. 7. 1. 13:24

「문장을 읽기 쉽게,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하나 대로

식을대로 식었다.

법대로 해라.

'그의 애정은 식을대로 식었다.'와 법대로 해라.'의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대로'는 그 쓰임새에 따라 띄어쓰기가 달라집니다.

'아는대로 말해라.', '될 수 있는대로 빨리 와라.', '지칠대로 지쳤다.'처럼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할 수 있는 최대한'등을 뜻하는 '대로'는 의존명사˚로 띄어 씁니다.

*의존명사 : 의미적인 독립성은 없으나, 다른 단어 뒤에 의존해 명사적 기능을 함.

그런데 '처벌하려면 법대로 해라.',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자.', '마음대로 해라.'처럼 체언˚ 뒤어 오는 '대로'는 조사이기 때문에 앞말에 붙여 서야 합니다.

*체언 : 주어 역할을 하는 명사, 대명사, 수사.



열심히 노력할뿐이다.

믿을 것은 실력뿐이다.

'소문으로만 들었을뿐이다.', '열심히 노력할뿐이다.'와 같이 '뿐'이 '다만 어더하거나 어찌할 따름'을 뜻하는 의존명사로 쓰이면 띄어 써야 합니다.

그런데 '이제 믿을 것은 실력뿐이다.', ' 그는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천덕꾸러기였다.'처럼 '뿐'이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을 의미하는 조사면 붙여 써야 합니다.



그때 이후 삼 년만이다.

혼자만 치킨을 먹었다.

'그때 이후 삼 년만이다.', 도대체 이게 얼마만인가.'처럼 시간이나 기간을 의미하는 '만'은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합니다. 비슷한 예로 '한 시간 만에 떠났다.'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만'이 '혼자만 치킨을 먹었다.', '일만 하지 말고 좀 쉬어.'와 같이 '한정'이나 '오직'의 의미를 지닌 보조사면 앞말에 붙여 써야 해용. 따라서 '잠만 잤다.'가 아닌 잠만 잤다.'로 써야 합니다.



잠드는데 세 시간 걸렸다.

오늘 정말 예쁜데.

'그가 사는 데는 여기서 한참 멀다.'(장소), '이 그릇은 귀한 거라 손님 대접하는 데나 쓴다.'(경우)와 같이 '데'가 '장소, 경우, 것'의 의미를 가질 때는 의존명사라 띄어 씁니다.

반면 '그 사람이 성실하기는 한데 이번 일에는 적합하지 않다.'의 '-데'는 '-ㄴ데'라는 연결 어미이고, '오늘 정말 예쁜데.'의 '-데'는 문장을 끝내는 종결 어미이므로 앞말에 붙여 써야 해요.

좀 더 쉽게 기억하는 방법이 있어요. '데'뒤에 '에'를 붙여도 문장이 어색하지 않으면 띄어쓰기를 하는 거예요. '그 책을 다 읽는데(에) 삼 일이 걸렸다.'는 문장이 어색하지 않으니 띄어 씁니다.

반면 '날씨가 추운데(에?) 코트를 입어라.'는 다소 어색한 감이 있으니 붙여 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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