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도 하고 아름다움도 가꾸는 착한 기부 팔찌들

written by 뻬호
생활정보· 2017. 5. 30. 17:30

「세월호팔찌, 희움팔찌 등 예쁜 악세서리로 착한 일을.」

남을 돕고 싶은데 직접 봉사를 하기엔 시간도 힘도 없고, 큰 돈을 기부하기엔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이 많은 사람들의 현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좋은 의도를 금방 포기하진 마시길. 우리에겐 기부 팔찌 구매라는 혁신적인 방법이 있다. 기부 팔찌는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판매되는 액세서리로, 이 팔찌를 사면 발생되는 판매의 수익금 일부 또는 전부가 좋은 목적을 위해 기부된다.

하지만 돕고 싶은 곳은 각자 다르지 않냐고? 기부 팔찌의 세계는 생각보다 다양하니 본인이 후원을 하고자 하는 곳을 위해 제작된 기부 팔찌를 어려움 없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를 하고 나면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을 후원하는 직접적인 기능뿐 아니라 이 팔찌를 착용한 사람들 사이의 무언의 유대감도 만들어주니 일석이조. 예쁘고 착한 기부 팔찌 10개를 소개한다.


1 희움 의식 팔찌

사진 : 희움

희움 의식 팔찌는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한 의식을 공유하는 팔찌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금을 살고 있는 모두의 문제이며 나의 문제" 라는 희움은 위안부를 지원하는 단체이다.  희움은 이 팔찌를 통해 한국의 수많은 '나'의 참여를 도모하여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블랙, 화이트, 연핑크, 연보라, 라임, 민트, 파랑, 오렌지 등 다양한 색이 대, 중 사이즈로 마련되어 있다. 몇 년 전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남자 아이돌이 희움 의식 팔찌를 착용하고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링크 : 희움 의식팔찌


2 세월호 기억 팔찌

사진 : 오마이컴퍼니

고무 재질의 노란색 팔찌에 'REMEMBER 20140416'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세월호 기억 팔찌는 우선적으로 세월호 사건 자체가 잊히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오마이컴퍼니에서 제작한 팔찌다. 이 팔찌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생존자들에게도 전달되었고, 학생들이 사고 후 첫 등교할 때, 세월호 침몰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도보행진 때에도 착용되었다. 따라서 이 팔찌를 착용한다는 것은 이들과 심정적으로 함께하며, 이 사건을 잊지 않겠다는 무언의 제스처다. 처음 팔찌를 배포하기 시작한 2014년 5월 11일엔 7시간 만에 1만 개의 팔찌가 동이 났고, 같은 해 7월 9일에 2차 나눔용으로 제작한 2만 개도 모두 배포가 끝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링크 : 오마이컴퍼니 세월호 기억팔찌


3 뉴킷 알림 팔찌

사진 : 뉴킷

뉴킷 알림 팔찌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SAVE THE ANIMALS'라는 슬로건을 보며 환경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팔찌다. 특히 뉴킷 알림 팔찌는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출고되어 나오는 제품이 아니라, 재단부터 포장까지 모든 공정 하나하나가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이며, 디자인도 다양해 바른 취지에 공감하는 동시에 미적 취향도 어느 정도 함께 충족시킬 수 있다.

링크 : 뉴킷 멸종위기동물 알림 팔찌


4 비워터 팔찌

사진 : 비프렌드

배고픔으로 고통받고 있는 빈곤, 결식아동들을 경제적으로 도와 꿈을 이루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도와주는 비영리단체 비프렌드에서 제작한 비워터 팔찌는 동아프리카 지역에 우물 건축 후원을 위한 제품이다. 블랙, 화이트, 옐로, 블루, 오렌지, 라이트 핑크 등 총 12가지 색상으로 기부자가 소비자로서 선택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으며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후원자로서의 소비자와 제작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팔찌다.

링크 : 비프렌드 밴드 마켓


5 WITH ICE 팔찌

사진 : 승일희망재단 (GD손)

아이스버킷 기념 팔찌 WITH ICE는 승일희망재단에서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기금을 위해 마련한 기부 팔찌이다. 심볼 "WITH ICE"는 아이스버킷을 뒤집어쓴 사람의 모습을 상징화한 것인데, 어깨동무한 사람의 모습으로도 보이기도 한다. 네이비 믹스, 오렌지 믹스, 블루 스트라이프 등 팔찌 자체의 디자인도 예뻐 인기가 좋다. 팔찌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기금으로 기부된다.

링크 : 승일희망재단 WITHICE 팔찌


6 MISO 팔찌

사진 : MISO

MISO 팔찌는 비영리 봉사단체 미소에서 유기견을 돕기 위해 제작한 핸드메이드 팔찌이다. 다양한 색의 실 팔찌에 고양이나 강아지 모양과 하트 모양의 펜던트가 달려 있는데 주문 시 모양을 선택할 수 있다. 수제작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색의 팔찌가 업데이트 되어 계속 신제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100% 유기견 보호를 위하여 사용된다.

링크 : 미소 공식 블로그


7 비커넥트 팔찌

사진 : 비커넥트

비커넥트 팔찌는 비영리단체 비프렌드에서 캄보디아, 케냐, 르완다, 남아프리카, 탄자니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하는 팔찌다. 지원하는 나라에 따라 팔찌의 색이 다른데, 예를 들어 캄보디아는 진한 파란색으로 이 팔찌로는 극심한 가난으로 끼니조차 거르고 있는 캄보디아 빈곤 아동들을 도와줄 수 있다. 또 민트색의 팔찌를 구입하면 말라리아와 결핵으로 고통받고 있는 케냐 빈곤아동들을 도울 수 있다.

링크 : 비프렌드 밴드 마켓


9 마르코 로호 기부 팔찌

사진 : 마르코로호

마르코 로호 팔찌는 할머니들의 수작업으로 탄생되어 판매 금의 5%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되는 팔찌다. 이 팔찌는 기부뿐 아니라 할머니들에게 직업을 선물해주는 일로 이어진다. 팔찌는 왁스 코팅된 방수 남미 실로 제작되며, 방수 코팅이 되어 있어 수분이 잘 흡수되지 않아 냄새가 나지 않는다.

링크 : 마르코 로호 팔찌 마켓


9 Dear.Dog 팔찌

사진 : 모리

유기견 문제의 심각성을 사회에 알리고 문화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반려견 문화 정착에 힘이 되도록 캠페인을 진행하는 주얼리&액세서리 회사 '모리'. 디어도그 팔찌는 이 착한 기업 모리에서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 치료비용과 보호소 설립 후원에 쓰기 위해 제작한 제품이다. 코튼 실로 만들어져 부드럽고 주얼리사에서 제작한 만큼 촌스럽지 않아 패션 액세사리 자체로도 손색이 없다.

링크 : 현대송도 모리 CA 스토어


10 비프렌드 팔찌

사진 : 비프렌드

비프렌드 팔찌는 결식아동들에게 새 희망을 전달하는 후원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결식아동에 대한 관심과 도움의 뜻이 담겨 있는 제품이다. 인체에 무해한 100% 실리콘 재질로 총 11가지 타입의 제품군이 있으며, 스몰, 미디엄, 라지 사이즈로 어린이부터 성인 남성까지 모두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링크 : 비프렌드 밴드 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