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만 빼고 다 버려라!

written by 뻬호
좋은 글· 2017. 5. 25. 19:30

「최우선만을 정하고 눈가리개를 끼고 달려라.」

 우리는 항상 멀티플레이어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필드를 가로지르는 박지성처럼 말이죠. 하지만 우린 박지성이 아닙니다. 그리고 신이나 초능력자도 아니죠. 옛 속담에도 있듯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해진 한계 앞에서 욕심을 부리는 것인데, 워렌 버핏은 한계에 가깝고 성공 가능성이 큰 실행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5가지 목표만 가지고 나머지는 다 버리라고 하네요. 자세히 살펴볼까요.


워렌 버핏 "5개 빼고 다 버려!"

다음은 워렌 버핏의 전용기를 10년간 몰았떤 조종사 마이클 플린트가 버핏과 나눈 대화.

버핏이 어떻게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며 성공에 이를 수 있었는지 비결을 엿볼 수 있다.

버핏은 어떻게 하면 인생에서 성공에 이를 수 있는ㄴ지를 묻는 플린트의 질문에 가까운 미래, 혹은 일생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 25가지 목록을 작성하라고 했다.

현재의 삶과 크게 관련이 없더라도 목표들을 떠오르는 대로 쭉 적어보라고.

목록 작성이 끝나자 버핏은 목록을 찬찬히 보면서 플린트에게 중요하게 생각되는 5개 목표에 동그라미를 치라고 시킨다.

플린트는 모든 목표가 다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망설였다. 버핏은 오직 5개만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고 플린트는 고민 끝에 5개를 선택했다.

그러자 버핏은 동그라미를 친 5개의 목표는 목록A, 나머지 20개의 목표는 목록B로 2개의 목록을 만들었다.

버핏은 플린트에게 목록A를 실행하기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물었고, 두 사람은 함께 5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의논했다.

플린트 "지금 당장 제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내일부터, 아니 오늘 밤부터 이 5개의 목표들을 실천하겠습니다."

5개 목표에 대한 계획이 끝나자 버핏은 이렇게 물었다.

워렌 버핏 "그럼 동그라미 치지 않은 나머지 20개의 목록B은 어떻게 할 텐가? 이 목표들은 어떻게 할 셈인가?"

플린트 "목록A가 더 중요하지만 나머지 20개도 가까운 미래에 꼭 해낼 겁니다. 목록B는 급하지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중요한 목표들이니까요. 목록A의 목표들을 실천하는 와중에 목록B도 틈틈이 노력해서 이루겠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워렌 버핏 "아니 틀렸네. 자네가 동그라미 치지 않는 목록B는 '자네가 어떻게든 피해야할 목록'이네. 자네가 목록A의 목표들을 모두 달성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이 목표들을 거들떠봐서는 안 되네."

대부분 사람들은 최우선 목표들을 실천하는 동안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목표들도 늘 염두에 둔다.

최대한 많은 목표들을 다 해내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지만 버핏은 목록B는 과감히 잊어버리고 가장 중요한 목표들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오히려 최우선 목표에 집중하는 데에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말이다.

버핏이 조언하는 목표 관리법을 정리하면 이렇다.

1 25개의 목표를 떠올려라.

2 가장 중요한 것 5개만 골라라.

3 5개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라.

4 나머지 20개 목표는 거들떠보지 마라.

버핏의 목표 관리법이 시사하는 것은 우리의 모든 행동에는 비용이 따른다는 것.

진정한 성공을 이루려면 가장 중요한 것들만 남기고 다른 부수적인 목표들은 지워버려야 한다는 사실.

어차피 우리는 모든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슈퍼스타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목표를 어떻게 이룰지 만큼이나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 구별해 내는 것도 중요한다.